태영건설 워크아웃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문제는 태영건설 회장의 사재출연이 아니라 사재대출로 채권단에서는 간접 지지의사를 밝혔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입장과 국무총리 입장을 일요일에 이미 기사로 나와있는 상태인데요.
태영건설 대통령실 입장
우선 대통령실은 "자구노력이 전제되어야 할것이다" 를 대전제로 발표하였다고 합니다. 이 의미는 기존보다도 입장을 좀 더 분명히 밝힌 것으로 보이는데요. 항상 재계입장을 우선적으로 지지한다는 식의 정부정책과는 다소 상이한 모습으로 보이는 결정 입니다. 또한 금융위등과 같은 기관 역시 정부 입장과 원칙적으로 같은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냥 대원칙적인 입장으로 본다면 워크아웃은 지금상태로는 어렵다고 보여 집니다. 사실 채권단이 결정할 문제라고 하면서 지켜본다는 이야기지만, 대통령실은 채권단 압박으로 가고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한덕수 총리 태영건설 입장
어떻게 보면 총리의 입장이라는 점에서 정부의 의견을 내었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는 경영의 책임은 경영자가 져야한다는 분명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인데요. 총리의 말을 빌리자면 "경영자는 자기 뼈를 깎는 고통스러운 결정을 하여야 합니다"라고 의견을 냈다고 합니다. 이전날인 6일까지도 태영인더스트리 매각 자금 890억원을 태영건설에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태영건설의 현재까지의 행보로는 자기 뼈를 깍는 것이 아니라 남의 뼈를 깎는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존에 쥐고있는 SBS지분이나 또는 담보제공 같은 안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가능성이 없다고만 이야기 하기 때문 입니다. 사실 워크아웃 같은 형태는 세부적인 내용으로 본다면 원리금 상환유예 같은 지원밖에 기다리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신종자본증권 통한 일종의 대출
금융감독원장은 태영건설이 채권단의 로스를 최소화 하기위한 지원을 지키지 않아서 우려와 경각심을 지니고 있다는 표현을 하였습니다. 또한 태영건설은 지주사인 TY홀딩스 자금출연으로 꼬리자르기 하는 것이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알려진 바로는 티와이홀딩스에서 윤석민 회장을 상대로 416억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였다고 합니다. 윤석민 태영그룹 회장은 티와이 홀딩스로부터 4.6% 이자를 받는다고도 합니다. 신종자본증권을 대가로 사재대출을 해준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신종자본증권이란 일정수준 이상의 자본요건을 충족한 경우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무증권을 말하는 것입니다. 회계상은 자본으로 인식되지만, 실질은 회사입장에서 보면 상환가능한 채무 입니다. 즉, 회사의 결정에 따라 언제든 상환이 가능한 자금이며 이자를 지급받는다고 하니 이는 거의 '회사채'와 유사하다고 보여 집니다. 즉 회장은 사재출연을 한것이 아니라 사재'대출'을 해준 것입니다.
다만, 티와이홀딩스 입장에서는 주식 전환권과 의결권이 없다는 점을 들어서 사재출연의 목적에 부합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이러한 여러가지 입장을 보았을때 태영건설에서 성의있고 진실하게 워크아웃에 대한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사전약속 이행
이는 태영건설이 태영인더스트리매각대금 1549억을 태영건설에 지원하는 대금으로 사용하지 않고 890억원에 대해서 다른 용도인 지주사 티와이홀딩스 보증채무 해소를 위해 사용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서 채권단은 태영건설의 워크아웃 신청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으로 바라보지 않습니다. 여전히 오너일가 사재출연과 SBS지분매각은 없으며, 자구책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서 성의가 없다고 보는 것입니다. 계획대로라면 8일인 월요일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산업은행과 은행연합회에서 PF상황점검을 진행할 예정 입니다.
건설사 도미노 도산 우려
이러한 태영건설 워크아웃이 무산된다면, 그리고 태영건설만 꼬리자르기식의 대응을 하고 진정성 있는 워크아웃 자구책마련을 하지 않는다면 이는 부동산 건설업계 구조조정과 도미노 부도설도 충분히 발생할수 있는 상황 입니다.
법정관리
이제 태영건설이 제대로된 자구책이 마련되지 않는 이상은 법정관리로 들어갈수 밖에 없습니다. 휴일인 오늘 경제부총리와 금융당국 관계자들의 비공개 회의를 진행하게 되고 부동산PF파이낸싱 점검에 대한 전반적인 회의를 진행하게 될 것 입니다. 태영건설의 향방에 따라 추가적인 한국 부동산 건설시장의 추가적인 파장이 나오게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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